하지만 2012년 '깜짝 실적'은 에버랜드 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2012년 삼성카드 당기순이익은 2992억원이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하락폭을 기록한 것은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 등 다각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수료 수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총 취급고는 90조9788억원이었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 75조4517억원, 금융사업(카드론, 현금서비스) 12조 6752억원, 선불·체크카드 1조5589억원 순이었다. 할부리스 사업 부문의 취급고는 1조2930억원이었다.
신용판매 취급고의 경우 지난해 삼성카드 숫자카드가 300만매 발급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전년대비 7.1%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금융감독원 기준 삼성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1.7%로 전분기 대비 0.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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