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이 35억?' 50대男 로또1등 당첨사연 전격공개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14.01.28 11:49

582회차 1등 당첨자, 리치커뮤니케이션즈에 사연 공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설 연휴에도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이 있다. 50대 사업가인 김진기(가명)씨도 그 중에 한 명. 하지만, 지난 25일 김 씨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로또 1등에 당첨된 것. 당첨금이 무려 35억원이다. '세뱃돈'으로 35억을 받게 된 김 씨는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 사이트에 자신의 1등 당첨 사실을 알렸다.

로또복권 정보 제공 사이트 리치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5일 발표한 로또 582회차에서 자사 회원 김진기씨가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리치커뮤니케이션즈에 "1등 당첨이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가 않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저는 50대 사업가입니다. 자식들 뒷바라지에 노후걱정까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로또를 하게 됐습니다. 로또 당첨이라는 게 꿈 같은 일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일이 저에게 일어났네요"라며 글을 남겼다.

김 씨는 시골에서 자라 농사일을 보태며 고등학교를 겨우 졸업했다. 성공하고 싶다는 욕구는 누구보다 강하지만 학벌이 모자라다보니 남보다 두세배 더 열심히 일했지만 힘든 건 마찬가지.

김 씨는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던 중 리치커뮤니케이션에서 제공받은 로또 번호로 하루아침에 35억이라는 큰 돈을 선물로 받았다.


김 씨는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서도 글을 남겼다. "어제 하루 종일 이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했습니다. 나와 가족들을 위해 쓰는 게 당연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돌아볼 참입니다. 그전에 이번 설날 귀성길은 어느 때보다 든든할 것 같습니다"라고 남겨, 자신 뿐 아니라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도 당첨금을 사용할 뜻을 내비쳤다.

설날 세뱃돈으로 35억을 받게 된 김 씨의 사연을 본 네티즌들 역시 '축하드립니다! 이번 설 세뱃돈 두둑히 챙기셔야 겠네요!', '새해에 35억 당첨이라니 정말 부러워요. 최고의 설날이 되시겠네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김 씨를 축하했다.

한편 리치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까지 총 27명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하며 국내 대표 로또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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