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3사 고객센터 전화 아직도 '먹통'···"상담은 영업점에서"?

머니투데이 이슈팀 문해인 기자 | 2014.01.21 11:55
21일 오전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은행 지점을 찾은 고객들과 은행에 붙어 있는 사과문 /사진=이동훈 기자
고객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의 고객센터 전화가 20~21일 이틀째 '먹통'이다.

2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KB국민카드 고객센터(1588-1688), 롯데카드 고객센터(1588-8100), NH농협카드 고객센터(1588-1600) 3곳으로는 통화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 대표 전화번호(1599-9999)로 전화를 걸어 '상담직원 연결-신용카드-기타 상담원 연결'을 차례로 선택해 카드 관련 상담을 요청하면 "고객님의 예상 대기시간은 약 20분 이상입니다. 지금은 상담 전화가 폭주해 상담원 연결이 불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인터넷으로 직접 처리하거나 영업점에서 처리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NH농협카드가 지난 20일 새로 마련한 고객센터 2곳(1644-4000, 1644-4199)도 "지금은 이용량이 많아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 상담원이 통화 중이니 잠시 후에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안내 음성이 나오며 전화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의 고객센터 '먹통' 현상은 지난 20일 오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카드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는 카드사 홈페이지 3곳도 이날 내내 접속이 불안정했다.

앞서 검찰은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에서 총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와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주요 임원들은 모두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한편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는 지난 17일부터 일제히 '개인별 정보 유출여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유출 여부 확인 방법은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인증, 신용카드 인증, 휴대전화 인증 중 1가지를 거치는 것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각 서식에 맞는 정보를 입력하면 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된 정보의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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