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으로 산업현장 안전 시스템 구축한다”

대학경제 유도현 기자 | 2014.01.20 15:17

유시스, ‘u-Safety 산업안전정보시스템’ 개발

산업 현장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화학사고가 발생하면서 누구나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모든 현장, 모든 위험한 장소에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되도록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산업현장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다.

주식회사 유시스(대표 이일우)는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산업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울산에 위치한 IT 솔루션 전문 업체로서, 최근 무선센서네트워크(USN)를 이용한 산업안전 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 무선센서네트워크 기술로 제품 개발

이번에 유시스가 연구개발한 ‘u-Safety 산업안전정보시스템’은 무선센서네트워크를 이용한 기술이다.

화재나 폭발, 질식 등의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온·습도 변화, 산소·가스 농도, 비인가 지역으로의 침입 등 산업현장에 필요한 정밀한 계측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현장을 사진으로 확인하는 촬영기능과 통합 관제시스템을 제공하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제품이 가지는 가장 큰 경쟁력은 ‘무선’이라는데 있다. 기존에 설치된 화재감지기나 안전시스템 망은 대부분이 유선으로 되어있다. 설치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도 돋보이는 제품이다. 모든 계측기능은 모듈로 구성되어 분리와 조립이 자유롭고 또한 탈·부착만으로 구동이 가능하여 현장 상황 파악을 위한 공간과 배포 시간, 노력 그리고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리고 부재중에도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연동기능을 제공하여 관제 시스템으로부터 실시간으로 계측결과 조회, 촬영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이 제품은 현대중공업과 다수의 기업들에게 제공하여 그 성능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산업안전시스템 구축을 요하는 많은 산업현장에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 울산대와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 유지

이번 무선센서네트워크(USN)을 이용한 ‘u-Safety 산업안전정보시스템’은 울산대 전기공학부 오훈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나온 성과물이다.

이 외에도 유시스는 울산대학교와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디자인학부 김돈한 교수와는 아이패드로 출석체크, 강의자료 제공, 시험 등을 할 수 있는 ‘첨단강의실 연동 스마트폰을 활용한 강의 및 학습 시스템 개발’을 함께 수행했다.

또한 전기공학부 김종면 교수와도 영상과 음향을 프로세싱 할 수 있는 기술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개발하면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갔다.

2012년에는 울산대학교 및 컴퓨터 그래픽 시스템 전문업체인 인터그래프코리아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면서 조선해양플랜트 전문교육 체제를 구축한 사례도 있었다.

인터그래프코리아는 울산대에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전문교육을 위한 53억원 상당의 제품군을 기증하고, 유시스는 플랜트 설계 교육을 담당하면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로 이 교육을 받은 졸업생 다수가 현재 유시스에 신규 채용되어 근무하고 있다.

이일우 유시스 대표는 “이번 2014년을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에 초점을 맞추고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울산대학교와의 산학협력 강화와 적극적인 R&D 투자로 매출향상과 해외시장 개척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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