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AI관련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부가 조기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가금 사육농장이나 철새 도래지 주변 등의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7일 전북 고창 종오리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이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 이동통제, 예방적 살처분 등 강력한 AI 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AI 방역대응 태세도 17일부로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9일 00시를 기해 전북,전남,광주광역시의 가금류 가축, 축산 관계자 및 시설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며 "이 조치의 대상이 되는 축산농가와 관계자분들께서는 이동중지 명령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며 "해동 농장 및 시설 등에 대해 강력한 소독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동에 대해 "전북,전남 지역에 국내 오리농장 전체 69%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AI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동필 장관은 끝으로 "정부는 AI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와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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