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웨어러블' 시장 노린다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김건우 기자 | 2014.01.10 14:01

[CES 2014]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OTP에 혈압, 체온 측정 기능 탑재

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웨어러블(입는) 헬스케어시장을 겨냥해 혈압, 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HTP(헬스트랙패드)를 개발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CES2014)에서 만난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웨어러블 시대가 열리면 초소형 마우스인 OTP(옵티컬트랙패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입력장치는 OTP가 유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올해 CES에서 크루셜텍은 BTP(바이오트랙패드)가 탑재한 리모컨을 공개해 대형 가전업체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문인식을 활용해 로그인, 로그아웃이 가능하고 홈쇼핑 등을 손쉽게 결제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안 대표는 "최근 BTP가 탑재된 스마트폰, 리모컨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채 인식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선보이지만 지문인식이 가장 간편하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운전을 하면서 홍채인식을 할 수는 없지 않겠냐"며 "지문인식은 가장 현실적이기 때문에 애플 등 대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지문인식 기능의 BTP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하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올해는 2년 동안 1000억원을 투자한 R&D(연구개발) 성과를 거둬들이는 해가 될 것이다. IC, 패키징, 알고리즘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보유해 올 연말이면 1달러 수준의 BTP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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