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vs기관, 보합권 혼조..SK하이닉스 3%↑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4.01.08 11:55

[55분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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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8포인트(0.01%) 내린 1959.16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지표호조에 나흘만에 반등한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195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오는 9일 1월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이 9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사흘째 '사자'에 나서는 반면 기관은 873억원의 매도우위로 닷새째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34억원 소폭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총 38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과 건설업이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음식료품, 의약품,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오름세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과 하락이 섞여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어닝쇼크' 수준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0.77% 하락한 129만4000원에 거래돼 130만원선이 깨졌다. NAVER, SK텔레콤, LG화학이 1% 넘게 내리고 POSCO,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이 약세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는 3% 넘는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크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흘째 상승세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POSCO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라섰다. 신한지주, KB금융이 1%대 상승 중이며 현대차, 삼성생명 등오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사업자 운영권을 추가로 획득했다는 소식에 10%대 급등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9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87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85개 종목은 보합세다. 우선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해 상한가 16개 가운데 15개가 우선주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4.38포인트(0.87%) 오른 509.24를 기록, 51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매각 기대감에 9% 넘게 오르고 있고 파라다이스가 8%대 급등세다. 동서씨젠이 2%, 메디톡스가 4%대 상승 중이다.

발광다이오드(LED)가 방출하는 전파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가시광 무선통신(VLC· Visible Light Communication)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이 처음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코스피시장의 유양디앤유, 코스닥의 빛과전자텔레필드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선물은 혼조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0.05포인트 오른 257.10을 기록 중이다.

한편 환율은 하락폭을 다소 키운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0원 내린 10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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