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AS 인증은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공식적으로 시험능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인증 기관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국제적으로 협약된 69개 국가에서 효력을 인정받는다.
현대모비스는 기술연구소 내 전파무향실 시험성적의 전문성 및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KOLAS 절차에 따라 엄격한 문서심사 및 현장평가를 받아 최종 인정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부품 해외 수출 시 신뢰도 향상과 국가 간 또는 승인기관 간 중복시험 해소 등을 보장받게 되었다. 아울러 자동차부품 시험분석 관련 다양한 국책 프로젝트 참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파무향실은 전파가 반사되지 않도록 내부에 흡수체를 부착하여 전파기기의 특성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실이다. 현대모비스는 전파무향실에서 텔레매틱스, Connectivity(스마트기기와 자동차의 연결성),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ECU(전자제어장치), 스마트키, 각종 센서류 등 자동차 전자장치 부품이 전파를 얼마나 방출하는지와 전자파에 대한 제품의 내성을 평가한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기술연구소에 총 20개의 전파무향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자동차 부품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평가기준이 엄격하다"며 '이번 전파무향실 인정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평가시스템 신뢰도의 국제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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