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공황장애' 고백…다른 공황장애 스타들 누군가 보니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 기자 | 2014.01.08 09:45
개그맨 장동혁이 지난 7일 SBS '심장이 뛴다'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한 가운데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놓은 연예인들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공황장애 약을 먹고있다고 밝힌 이경규(위)와 SBS 스페셜에서 공황장애 증상을 고백한 배우 이병헌/ 사진=tvN캡처(위), SBS캡처


개그맨 장동혁이 지난 7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던 경험을 털어놓은 가운데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힌 연예인들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배우 이병헌은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공황장애로 항상 약을 휴대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그는 SBS 라디오 '컬투쇼'에 출연해 방송 도중 갑자기 탁자 아래로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행동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병헌은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그때 방송사고 나는 줄 알았다. 그 자리에서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오거나 둘 중 하나가 될 뻔했다"고 털어놨다.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 중인 배우 김자옥도 공황장애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여행 출발 전날까지도 두려웠다"며 "몸이 나쁘고 그런 건 아닌데 마음이 안 좋았다. 항상 자신이 없고 열등감과 피해의식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개그맨 이경규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현재 공황장애 약을 2년 정도 먹고 있다. 하루라도 안 먹으면 공황장애가 온다"고 밝혔으며 차태현은 2012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 이후 공황장애 약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며 "환각과 공포에 숨쉬기 어려웠고 응급실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다"고 털어놨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다.

공황발작이 일어날 경우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것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공황장애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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