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사 고객정보 수천만건 무더기 유출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4.01.08 08:53
개인신용정보회사 직원이 국내카드사의 고객정보 수천만건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8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홍기채)는 최근 카드사 고객정보 수천만건을 빼돌려 거래한 혐의로 국내 2위 개인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차장급 직원 박모씨를 구속하고 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박씨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의 부정사용방지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정보를 빼돌려 제3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박씨의 개인 물품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상태다.


검찰은 박씨에게서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분석해 조만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씨가 거래한 고객정보는 적게는 수천만건에서 많게는 1억건대로 알려졌다. 유출된 고객정보의 내용과 규모에 따라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 등 파문이 전망된다.

한편 KCB는 박씨의 개인정보유출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그를 대기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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