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CES 2014)’에서 선보인 스마트홈을 직접 체험해 봤다. 영화나 상상 속에서 가능했던 미래 가정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다.
조명은 물론 로봇청소기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들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갤럭시 기어 등으로 제어할 수 있었다.
외부에서도 집안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집으로 가고 있다(Going Home)고 얘기하니 에어컨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미리 설정해 놓은 온도로 실내가 쾌적하게 바뀌게 된다.
개별 가전제품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직접 조종도 가능하다. 냉장고의 경우 보관식품 종류와 유통기한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외출해 있는 동안 세탁기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조명의 발기는 물론 로봇청소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특히 집안에 있는 카메라로 외부에서 집안 모습을 살펴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기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홈은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생활가전, 카메라, 조명 등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통합된 하나의 앱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 별도의 프로토콜(통신규약)을 직접 개발, 기기간 연결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 동안 스마트홈 서비스는 여러 기기들을 연결하는 게 어렵고 제어하는 앱도 서로 달라서 대중화가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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