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특 부친·조부모, 오늘 발인..장지는 충남 당진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 2014.01.08 07:56
이특 / 사진=스타뉴스


자난 6일 숨진 채 발견된 그룹 슈퍼주니어이 멤버 이특(31·본명 박정수)의 조부모와 부친에 대한 장례를 8일 치른다.

고인의 발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이후 고인들의 유해는 충남 당진의 선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특의 할아버지 박모씨(84)와 할머니 천모씨(79), 아버지 박모씨(57) 등 3명은 지난 6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현장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내용의 부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들의 사인이 비교적 명확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특의 아버지 박씨는 부모를 15년 이상 극진히 부양해왔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부모가 치매를 앓기 시작했다"며 "가족 진술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았다고 하나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특의 조부합동 분향소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최강창민, 비스트의 윤두준 손동운, 가수 태진아, 팀, 개그맨 홍록기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을 다녀갔다. 가수 비와 배우 이덕화 정일우 김무열 등은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더불어 2AM의 조권, 2PM의 찬성, 유키스 수현, 레인보우의 지숙과 노을,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정가은 등 스타들을 비롯해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한편 이특의 할아버지 박씨와 할머니 천씨, 아버지 박씨가 함께 숨졌다.(1월 6일 스타뉴스 단독보도)

지난 2012년 10월 30일 입대해 현역 복무 중이던 이특은 비보를 접한 뒤 곧바로 빈소를 찾아 슬픔에 빠졌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예정된 방송 프로그램 등을 뒤로 한 채 빈소를 방문, 이특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이특이 슬픔에 잠겨 있다. 유족측도 가족의 비보와 관련된 상세 내용이나 추정 사항들이 여과 없이 그대로 기사화 되는 것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고 조용히 고인들을 보내드리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유족을 대신해 자극적인 보도의 자제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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