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사회적 대타협위? 우선 '노사정위'에 집중"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14.01.06 12:50

(상보)"노사문제, '법과 원칙'·'국민 이익'틀 내에서 지혜 발휘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사회적 대타협위원회' 구성과 관련, "(노사정위원회에) 우선 집중해 노사정 타협이 이뤄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새해구상 발표 및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우선 구성이 돼있는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히 모든 문제들을 논의하고, 더 필요하면 그보다 더 확대할 순 있다"면서도 "기존에 있는 곳에서 잘 안되는데 이것저것 위원회를 (또) 만들고 해선 큰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노사관계는 두 가지 기본 틀 내에서 노사정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기본틀이라는 것은 '법과 원칙', 또 하나는 '국민 전체의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공기업 부채문제라든가 방만 경영문제도 공기업 노사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국민 입장에서 풀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금년에 임금체계 개편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산적한 노동현안이 있다. 경기회복 불씨가 살아나는 중요한 시기에 노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꼭 이뤄내도록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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