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로또 1등 뭐하고 사나 봤더니…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 2014.01.05 11:42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삶을 들여다 본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의 뒷 이야기를 집중 조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밤 11시1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싶다'는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삶을 낱낱이 파헤쳤다.

2011년 로또 1등에 당첨된 한 중국집 배달부는 하루아침에 19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그는 일하던 중국집에 200만원짜리 오토바이를 쾌척하고, 직원과 주인에게도 거액의 돈을 주고 떠났다.

그러나 1년 후인 2012년, 그는 자신 몰래 1억원을 쓴 아내를 폭행해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형제들에게도 당첨금을 나눠주며 '베풀 줄 아는 착한 사람'으로 통했던 그가 가정 폭력의 피의자가 된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이어 13억원을 손에 쥐게 된 소금장수 이야기가 방영됐다.


그는 로또에 당첨된 종이를 아내에게 건네 당첨 번호를 맞춰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아내는 당첨된 로또 용지를 숨겼다.

로또에 눈이 먼 아내는 남편의 폭력을 이유로 이혼을 요구했고 자녀와 새 집을 구해 떠났다. 아내는 자신이 산 로또가 당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금장수는 로또때문에 아내와 자녀들을 모두 잃고 신용불량자가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돈의 맛-그대 아직 돈벼락을 꿈꾸는가?' 편은 로또 신화의 허상과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잘 그려냈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로또, 인생역전이 아니라 역전패다", "소금장수 너무 불쌍하다", "복권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인듯"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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