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영입 공식 발표' 예정 윤여준 전 장관 누구?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14.01.05 10:41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 사진=이동훈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52)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 준비기구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가 5일 공식 영입 발표할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75)이 주목 받고 있다.

새정추는 5일 오전 11시 여의도 사무실에서 윤 전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단국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윤 전 장관은 1966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해 경향신문 기자를 거친 뒤 1977년 주일본대사관 공보관으로 공직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983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1984년 대통령 공보비서관 등을 거쳐 1994년 김영삼 정부 당시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1997년 환경부 장관을 지난 윤 전 장관은 199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총재 정무특보를 지내던 중 2000년 총선에 나와 16대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2002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대책위원회 위원과 2003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거치며 '싱크탱크'로 자리 잡았다.


새누리당 성향 정치인들의 '브레인'이자 '책사'로 일컬어지던 윤 전 장관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윤 전 장관은 안철수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정치적 멘토로 지방 순회강연 등에 조언을 아끼지 않아왔다.

안 의원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윤 전 장관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추는 윤 전 장관을 영입한 뒤 오는 8일 새누리당의 텃밭 대구를 시작으로 신당 설명회를 시작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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