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팀이 1.2억 달러에 다나카 영입!'..설문반응은?

스타뉴스 김동영 인턴기자 | 2013.12.30 11:01
현재 진행중인 다나카 관련 설문. /사진=ESPN 캡쳐


메이저리그 진출이 진행중인 '무패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에 대해 미국인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美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내가 응원하는 팀이 1억 2000만 달러로 다나카를 영입한다면, 찬성인가 반대인가?"라는 설문을 진행중이다. 4만 9천여명이 응답한 현재 찬성 48%, 반대 52%로 반대가 조금 더 많은 상황이다.

주별로는 영입설이 있는 팀이 속한 주에서 찬성이 많았다. 특히 뉴욕주는 찬성 66%, 반대 34%의 비율로 높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이 외에 텍사스주(찬성 52%-반대 48%), 애리조나주(찬성 53%-반대 47%), 캘리포니아주(찬성 56%-반대 44%), 워싱턴주(찬성 60%-반대 40%) 등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나머지 주들은 전체적으로 찬성률이 30~40% 수준이다. 특히 미주리주의 경우 찬성률이 28%에 그치고 있다.

결국 핵심은 돈이다. 찬성률이 높은 주들은 '빅 마켓'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주에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다나카 영입설이 나오고 있는 팀들이다. 즉, "비싸도 우리 팀이 강해지는 것은 좋다"는 것이다.

반대로 자금이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팀들이 있는 주들은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가장 반대율이 높은 미주리주의 경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속한 팀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자체생산 선수들로 강팀으로 군림중이다. 비싼 돈 들여 영입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나머지 팀들도 1억 2000만 달러라는 큰돈을 들이기 만만치 않은 팀들이 많다.

팬들은 투표 후 댓글에 "너무 비싸다", "저 돈을 들여 영입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1억 달러는 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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