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고영관씨 등에 훈·포장 수여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3.12.30 11:00

과학기술인 75명 및 14개 기관에 대한 포상 수여

[표]수상 기관 및 개인


고영관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와 왕세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국가 R&D(연구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영예의 훈장 서훈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국가 R&D(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을 3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가 R&D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했거나 행정지원을 수행한 과학기술인을 포상해 연구현장의 사기를 진작한다는 차원에서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과학기술훈장웅비장(3등급)을 받은 고영관 박사는 안전성과 편이성이 높은 신물질 제초제 개발과 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국내 기업에서 관련 특허를 활용해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아시아 각국에도 수출돼 8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논조근정훈장(4등급)을 받은 왕세명 교수는 광주과기원-LG이노텍 연구센터 설립과 운영, GIST-삼성전자 간 산학협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소음진동 최적화와 해석 알고리즘 개발 등에서 국제적으로 연구 업적을 세운 성과도 이번 선정에 반영됐다.

포장 서훈자로는 오세관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본부장, 진연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 하연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장, 이응용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장 등 5명이 선정됐다.

특히 오세관 연구사는 벼의 품종 개발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포상을 수여하기 시작한 사업평가 부문의 서훈자로 결정됐다.


올해 실시된 연구기관 평가에서는 36개 연구기관 중 10개 연구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사업평가에서는 평가 대상 총 83개 사업 중 11개 사업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단체 표창으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등 2개 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등 4개 기관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 연구시설장비의 효율적 운영에 크게 기여한 8개 기관과 유공자 9명에 대해서도 미래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미래부에서는 지난 8월부터 11월에 걸쳐 국가연구시설장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최초로 실시한 바 있으며,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표창을 수여하게 됐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향후에도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포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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