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 삼성·현대重에 5억弗 선박금융 제공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 2013.12.25 13:16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머니투데이 DB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국내조선소가 제작하는 14억3600만달러 규모의 반잠수시추선 2척 수출거래에 대해 3억4500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스웨덴 해운사인 스테나사(Stena AB)에 유전탐사 및 시추작업이 가능한 반잠수시추선 2척을 수출하는 내용으로, 해당 선박들은 오는 2016년 3월과 9월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선박 수출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노르웨이수출보험기관(GIEK)과 긴밀하게 선박금융 제공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3개 기관이 선박구매자금의 66%에 달하는 9억4500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기업의 선박수주를 성사시켰다.


무역보험공사는 또 이날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에네셀사(Enesel SA)에 5억4200만달러 규모의 1만38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출하는 거래에 대해서도 1억3000만달러의 선박금융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최근 경기불확실성 지속으로 조선시황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원유시추선과 같은 해양플랜트 및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부문에서는 국내 조선소의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조선소들의 고부가가치선박 수주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을 통한 선박금융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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