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문재인 말바꾸기?…대화 자리 만든 주인공"

뉴스1 제공  | 2013.12.24 14:15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 News1 이광호 기자

철도노조 파업을 놓고 새누리당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향해 '말바꾸기'라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냈던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이를 반박하는 트윗을 올렸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철도 민영화를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김대중 정부이고, 노무현 정부는 철도청을 공사로 전환했다"며 "민주당은 철도 개혁의 원조 정당"이라고 말했다.

또 "공권력 투입은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훈수를 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철도파업이 '타협의 소지가 없고 조기 경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불과 몇년 만에 입장을 바꾸고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비판에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트위터(@opensky86)에 반박글을 올렸다.

김 사무국장은 "문재인 의원이 말을 바꾼다구요? 더도 덜도 말고 참여정부만큼만 하시죠"라며 "그때는 1차 파업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철도노조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까지 하면서 합의를 이끌어낼 만큼 대화하고 인내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자리를 만든 사람이 문재인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사무국장의 반박 트윗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몇몇 누리꾼들은 "박근혜 정권은 왜 그렇게 자신 없는 정치를 할까 싶네요. 모든 사안을 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참여정부, 참여정부 하는데 그럴수록 묻혀있던 노 대통령의 업적들이 드러나니까 뜻하지 않게 홍보효과를 보게 되네요", "문재인 까기 어처구니가 없다", "100년이 지나도 참여정부 끌고와서 깔 인간들이다" 등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여러 누리꾼들은 "밥 먹은 거 하고 민영화 시도하고 뭔 상관이셔. 인간적으로 국민 재산 털기와 무자비하게 털기 이런 차이인가", "공염불 소리는 쉬 지치는 법. 밥 한 끼 얻어먹고 청와대를 나오면서 그들은 방귀로 답했을 듯", "밥은 먹이고 때려부순 거네요" 등 김 사무국장의 트윗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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