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문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왜 이렇게 강경한가. 대화와 협상이 먼저여야지 공권력이 먼저여선 안된다"며 "공권력투입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고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말바꾸기'라며 반격으로 보인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과거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2003년 6월 30일 노 전 대통령이 했던 발언"이라며 '노사문제에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노 전대통령이 2003년 6월 23일 근로감독관 초청 특강에서 '노조가 정부 길들이기를 목적으로 하는 파업은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고 했던 것과 '불법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국민의 신체나 재산, 생명이 급박한 위기를 당했을 때 필요한 것'이라고 한 발언도 전했다.
문 의원과 관련해서는 "문 수석은 '철도파업의 경우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다', '공사화 반대 등 정부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조건없이 복귀하면 공무원 연금 인정 등 노조측이 요구해온 현안에 대해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열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 같이 발언들을 소개한 뒤 "과거 정부에서도 철도노조의 파업에는 엄정하게 대처했다"며 "더 이상 국민의 발을 묶고 산업을 위기에 빠뜨리는 파업을 지속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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