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수행 잘못' 41.6%… 3월말 이후 최고"

뉴스1 제공  | 2013.12.23 10:45

리얼미터 조사 "철도파업 영향" , 지지율은 51.8%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 %, 리얼미터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난 3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3일 발표한 12월 셋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4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3.0%포인트 하락한 51.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12월 둘째 주) 조사에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의 처형 소식과 양승조·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박 대통령 비판 논란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이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1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대선 득표율(51.6%)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대비 3.5%P 오른 41.6%를 나타내며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4월 이후 처음 4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장관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 실패'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3월 넷째 주 44.3%로 취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4월 첫째 주엔 40.8%를 나타냈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6.9%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1.9%P 떨어졌고, 민주당은 23.8%로 3.2%P 올랐다. 이어 정의당 2.6%, 통합진보당 2.3%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는 20.8%로 집계됐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新黨) 창당을 가정한 경우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 41.2%, 신당 28.1%, 민주당 13.2%로 조사됐다. 정의당과 통진당은 각각 2.5%와 1.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1.3%였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0.3%,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이 9.7%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지사 7.0%, 오세훈 전 서울시장 4.7%, 홍준표 경남지사 3.7%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야권의 차기 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무소속 안 의원이 22.8%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의원 17.0%, 같은 당 손학규 고문 9.1%, 박원순 서울시장 6.4%, 김영환 민주당 의원 2.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20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상대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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