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수처리 사업에 첫발 내딛어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 2013.12.23 13:19
효성은 전남 고흥 호형정수장 수질개선 사업의 '멤브레인 정수시스템'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효성의 정수 시스템은 기존의 모래 대신 여과막으로 물 속의 이물질을 걸러낸다. 효성은 멤브레인 정수시스템을 개발한 이래 처음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효성은 정수시스템의 핵심인 멤브레인 모듈을 공급하고, 효성에바라엔지어링이 수처리 시스템 제작과 설치를 담당한다.

효성의 제품에는 기존의 모래여과방식 필터에 비해 물을 빠르게, 많이 통과시키면서도 불순물 제거 능력은 높인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됐다.

또 같은 면적 대비 정수 처리량을 50% 향상시켰고, 운전 에너지를 40% 이상 줄였다.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환경부의 '환경신기술인증'도 받았다.


효성은 인위적 압력을 통해 물이 빨리 빠져나가도록 해 정수처리율을 높인 '가압형 멤브레인 시스템'도 환경신기술인증을 받아 놓은 상태다.

효성 관계자는 "세계 수처리 사업 시장 규모는 현재 2조원 대에서 매년 13%씩 성장하고 있다"며 "중동과 북부아프리카, 호주 등의 세계 시장을 앞으로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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