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철도노조 지도부 연행과 관련, "종북 세력을 원내에 입성시킨 야권연대가 신장개업했다"라고 발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민주노총은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단체가 아니다"라며 "공권력의 정당한 사법 절차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하는 것 자체가 위법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철도파업을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이라 규정한 뒤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입각해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철도노조 간부가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에 약 5000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철도노조원 및 일부 시민들과 건물 입구에서 대치 중이다.
윤 원내수석부대표 발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또 종북 타령 지겹다", "새누리당의 진심이 윤상현 얼굴에 그대로 보인다", "불법 파업에 대한 공권력 집행은 정당", "철도파업은 어떠한 명분과 실리도 없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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