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에 걸려있던 이대원 화가(1921~2005)의 '농원'이 18일 오후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에서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3억~6억 원으로 2억5000만 원에 시작된 경매는 5000만 원씩 호가해 치열한 경합 끝에 새 주인을 만났다.
'농원'은 가로 194cm, 세로 90cm에 달하는 120호 크기로 1987년에 제작됐다. 점과 선으로 풍경을 묘사하는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난 이 작품은 연못과 들판, 산과 나무가 자리한 농원의 전경을 분홍빛 하늘로 묘사했다. 작가 특유의 필치와 화사한 색채감이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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