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54.8%… 3주 만에 소폭 반등"

뉴스1 제공  | 2013.12.16 10:45

리얼미터 조사 ""양승조·장하나 논란", "장성택 사형"에 지지층 결집"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 %, 리얼미터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6일 발표한 12월 둘째 주 주간 정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4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54.8%로 전주대비 1.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셋째 주 56.8%를 기록한 이래 황찬현 감사원장 등에 대한 임명 강행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지부의 '박 대통령 퇴진' 시국미사 논란, 그리고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婚外子)' 의혹과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에 청와대 행정관 개입 등의 영향으로 11월 넷째 주 55.0%, 12월 첫째 주 53.2%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오른데 대해 "주초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박 대통령 비판 논란과 주말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 사형 소식 등의 영향으로 박 대통령 지지층이 결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보다 1.1%P 하락한 38.1%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3%P 오른 48.8%, 민주당은 2.3%P 떨어진 20.6%였고, 통합진보당 2.9%, 정의당 2.1%의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는 21.9%로 집계됐다.

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新黨) 창당을 가정한 경우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 43.9%, 신당 24.4%, 민주당 13.0%, 통진당 2.1%, 정의당 1.7%였고, 무당파는 13.1%로 집계됐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4%, 같은 당 정몽준 의원이 10.3%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김문수 경기지사 8.7%, 오세훈 전 서울시장 6.4%, 홍준표 경남지사 4.2%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안철수 의원이 22.7%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의원 14.3%, 같은 당 손학규 고문 9.5%, 박원순 서울시장 7.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상대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치와 눈을 맞추다 - 눈TV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

베스트 클릭

  1. 1 "지하철서 지갑 도난" 한국 온 중국인들 당황…CCTV 100대에 찍힌 수법
  2. 2 김호중, 뺑소니 피해자와 합의했다…"한달 만에 연락 닿아"
  3. 3 "1.1조에 이자도 줘" 러시아 생떼…"삼성重, 큰 타격 없다" 왜?
  4. 4 빵 11개나 담았는데 1만원…"왜 싸요?" 의심했다 단골 된 손님들
  5. 5 한국 연봉이 더 높은데…일 잘하는 베트남인들 "일본 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