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원순, 노무현재단 송년 행사 장소 제공 해명하라"

뉴스1 제공  | 2013.12.15 16:35

"정치행사는 못하는 장소 허가한 데 대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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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 2013.5.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은 15일 서울시가 노무현 재단의 송년 행사 장소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을 허가한 것과 관련,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시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지극히 정치적인 목적과 용도로 사용하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잘못된 결정과 판단을 내린데 대해 명백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무현 재단 송년회 개최 장소인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은 토론회, 발표회, 학술세미나 등의 행사를 열수 있도록 되어 있고, '정치적인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용을 제한하거나 취소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행사 안내 자료에는 문재인, 이해찬, 한명숙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여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며 "행사 주제나 참석자들의 명단을 보면 공공시설인 서울시 청사에서 개최할 수 있는 단순한 송년 행사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행사로 흐를 소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명칭만 송년 행사 일 뿐, 정치적인 행사라는 것은 삼척동자가 봐도 다 알 수 있는 일"이라며 "행사의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은 채 허가를 내주었다는 서울시의 설명은 본연의 책임을 방기했거나 거짓 변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서울시가 본 행사를 허가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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