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비해 0.16%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세 매물 감소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특히 외곽지역 아파트와 대체주택으로 전세수요가 이전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대구·경북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다. 반면 울산은 신규 주택공급으로 전세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45%), 서울(0.24%), 경북(0.22%), 인천(0.22%), 경기(0.18%), 강원(0.15%), 충북(0.14%) 등이 상승한 반면 광주(-0.01%), 울산(-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선 금천구(0.52%), 구로구(0.51%), 마포구(0.45%), 성동구(0.43%), 송파구(0.43%), 광진구(0.42%), 서대문구(0.29%), 도봉구(0.29%), 서초구(0.27%), 중구(0.26%), 성북구(0.23%), 영등포구(0.20%), 강남구(0.20%), 동작구(0.18%) 등이 상승했다.
단지별로는 광진구 광장동 현대10차 60㎡·85㎡(이하 전용면적)가 각각 2000만원 상승한 3억7000만원과 4억7000만원, 서대문구 홍은동 벽산 85㎡가 1000만원 상승한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성동구 금호동1가 삼성래미안 115㎡는 1000만원 상승한 4억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송파구 거여1단지 60㎡는 1000만원 상승한 2억5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한보광진구 광장동 현대10차 60㎡·85㎡는 각각 2000만원 상승한 3억7000만원과 4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만성적 공급부족이 지속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중대형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대구(0.45%), 경북(0.29%), 충남(0.14%), 충북(0.13%), 강원(0.11%), 전북(0.08%), 대전(0.08%)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12%),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선 강남구 개포동 주공5단지 75㎡가 1000만원 상승한 7억9000만원, 압구정동 한양1차 64㎡가 1000만원 상승한 8억7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광진구 광장동 현대10차 85㎡ 는 1500만원 상승한 6억9000만원,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원현대 60㎡는 500만원 상승한 3억1500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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