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설주의보, 강원영서 대설예비특보(종합)

뉴스1 제공  | 2013.12.12 13:35

기상청 "서울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12일 낮 12시40분을 기해 경기도 김포시·연천군·파주시,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같은 시각 강원영동을 제외한 강원도 전지역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최고 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눈이 5㎝ 이상 내리는 곳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대설특보가 서울, 경기 등에 내려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 조구희 박사는 "5㎝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데 현재로서는 경기지역 상황이 더 악화될 것 같지 않다"며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 현재 서해에서 유입된 눈구름은 경기지역을 빠르게 지나가고 있지만 이 지역을 지나면서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 박사는 "동일한 눈구름이라고 해도 서쪽에서부터 이동해 중부를 지나면서 강원영서 쪽에 도착할 때 쯤이면 마찰력 때문에 이동 속도가 줄어들어 같은 눈구름이라도 수도권보다 영서지역에 더 오래 머물며 다소 많은 눈을 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1~5㎝의 눈이 내릴 수 있고 산간지역에서는 최고 7㎝까지 눈이 내릴 수 있으니 이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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