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경제활성화법 해결..전경련과 접근법만 달라"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13.12.12 13:57

45개 단체 경제활성화법 광고 불참..취지에 공감, 접근법은 지속적인 대화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송년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45개 경제단체가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광고를 집행하는 대열에 대한상의가 불참한 데 대해 "접근법의 차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송년 오찬간담회에서 공동 광고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일방적인 압박보다는 찾아가서 설득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모든 부분과 소통해야 한다"며 "이번 광고 집행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각종 단체에서 참여했는데, 대한상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모두 회원사로 두고 있어 참여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광고 집행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생각을 했다"며 "압박 수단이 될까 고민한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상의도 경제활성화에 대한 열망은 더하다"며 "(국회 등에) 반대 입장을 가지고 찾아가서 설득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일방적으로 광고를 내는 게 얼마나 압박이 될 것인가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있어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문제 해결의 접근방법은 다르지만 전경련이 갖고 있는 경제활성화에 대한 의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경련에서 1~2주전에 광고 집행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여야 국회의원과 소통하는 게 좋겠다는 차원에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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