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與, 뜬금없는 '문재인 배후설'…생채기 의도"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 2013.12.12 09:59

"김무성·이정현·서상기·정문헌·권영세 제명안 우리도 낼 수 있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최근 (자당) 몇몇 의원들의 발언과 관련, 새누리당이 과잉반응을 보이고 호들갑을 떠는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런데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엉뚱하고 뜬금없이 문재인 의원에 대한 '배후설'을 운운하는 등 그야말로 '문재인 흔들기' '생채기 내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고위정책회의·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누가봐도 (새누리당이) 왜 그러는지 알고, 뻔히 하는 이야기고, 또 왜 느닷없이 이러는지 국민들은 알고 있는 일"이라며 "새누리당은 문 의원 배후설을 이야기하기 전에 검찰총장 사찰·군 사이버 사령부 선거개입과 관련된 배후와 몸통을 밝히는 일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안되면 특검을 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특검의 당위성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최고위원·장하나 의원과 관련, 제명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별 의원의 발언을 갖고 제명을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도 김무성·서상기·정문헌·이정현·권영세 등(국가기관 대선개입 관련자)에 대해 얼마든지 제명안과 사퇴권고결의안을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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