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추정가는 4억5000만원에서 최고 8억 원으로 예상했으나, 4억 원에 시작된 경매는 5000만 원씩 호가해 결국 세 번 만에 현장 응찰자가 새 주인이 됐다.
이번 경매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검찰이 압류한 미술품이 출품된 것. 이날 K옥션 경매에는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의 소장품 80점이 출품됐다.
경매장은 2007년 미술시장 호황기 당시의 분위기를 띄었다. 230석 좌석에는 패들을 든 사람들이 앉았고, 자리를 못 잡은 사람들까지 모두 300여 명이 경매에 참여했다. K옥션 관계자는 "경매 현장의 열기가 이정도로 뜨거운 것이 4~5년 만인 것 같다며 취재진도 그 어느 때보다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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