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전두환 경매 '김환기作' 5억5000만원 낙찰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3.12.11 17:00

K옥션, 전두환 대통령 아들 '전재국 컬렉션 경매'

김환기, 24-VIII-65 South East, 캔버스에 유채, 178×127cm, 1965 /사진제공=K옥션
김환기의 유화 작품 '24-VIII-65 South East'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린 '전재국 컬렉션 경매'에서 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4억5000만원에서 최고 8억 원으로 예상했으나, 4억 원에 시작된 경매는 5000만 원씩 호가해 결국 세 번 만에 현장 응찰자가 새 주인이 됐다.

이번 경매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검찰이 압류한 미술품이 출품된 것. 이날 K옥션 경매에는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의 소장품 80점이 출품됐다.


경매장은 2007년 미술시장 호황기 당시의 분위기를 띄었다. 230석 좌석에는 패들을 든 사람들이 앉았고, 자리를 못 잡은 사람들까지 모두 300여 명이 경매에 참여했다. K옥션 관계자는 "경매 현장의 열기가 이정도로 뜨거운 것이 4~5년 만인 것 같다며 취재진도 그 어느 때보다 많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산소마스크 내려오고 승객들 코피 쏟고…대만행 대한항공편 긴급 회항
  2. 2 "얼굴 알려진 배우"…성폭행 후 속옷 차림으로 빌던 선생님의 정체
  3. 3 김호중 "돈도 없는 XX놈"…건물주 용역과 몸싸움, 3년전 무슨 일
  4. 4 박세리, 부친 빚 대신 갚느라 힘들었는데…'증여세' 최소 50억 더 내라고?
  5. 5 "무섭다" 구하라 사망 전, 비밀계정에 글+버닝썬 핵심 인물에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