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북핵특위 구성 제안…"張숙청 등 안보 불안"

머니투데이 정선 인턴기자 | 2013.12.11 17:23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 "북핵 해결, 국회 차원에서 법률·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13.12.11/ 사진=뉴스1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67)의 실각 후 리설주 연관설, 장성택 측근 망명설 등 각종 소문이 퍼지며 안보 불안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새누리당이 11일 '국회 북핵 특별위원회'(국회 북핵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결과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장성택 실각 이후 상황 전개에 대한 보고와 토의가 있었다"며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회(위원장= 원유철 의원) 활동 연장 또는 '국회 북핵 특위' 구성을 통해 본 특위의 논의사항과 정부 정책을 국회 차원에서 법률과 예산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안 배경에 관해 유 대변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장기 표류 중인데 북한의 원자로 재가동 및 4차 핵실험 가능성은 물론 '장성택 숙청 사태' 등 한반도 안보정세의 불투명성이 증대되고 있어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당 차원에서도 우리에게 최대 위협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최대 걸림돌인 '북핵'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장성택 실각과 관련해 "군과 정보당국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북한 동향을 파악하고 만반의 안보태세를 유지해주길 바란다"며 "정치권도 가장 강력한 안보는 국론 통일과 단결이라는 점을 명심하여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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