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귀국 "두달후 소치서 완성된 모습 보여줄 것!"

스타뉴스 김동영 인턴기자 | 2013.12.09 14:35
귀국 후 인터뷰를 갖고 있는 김연아. /사진=OSEN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피겨여제' 김연아(23)가 귀국했다. 내년 1월 초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김연아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부문에서 쇼트+프리 합계 204.49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김연아는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대회(스케이트 캐나다)와 5차대회(프랑스 에릭봉파르)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9월 뜻하지 않은 오른쪽 중족골 미세 손상으로 그랑프리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여왕'의 존재감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김연아는 귀국 인터뷰에서 "시즌 첫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새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실수가 조금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프리에서 흔들린 부분이 있었다. 마지막에 스핀에서도 실수가 있었는데, 연습에서 했던 것처럼 스텝이나 스핀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착지 실수에 대해서는 "연습에서 그렇게 넘어지는 경우가 없다. 경기장 적응 부분은 감이 잡혔는데, 실전에서 긴장하다 보니 실수가 나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일부에서 논란이 된 의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아는 "전체적으로 수정될지는 모르겠다. 실전에서 경기할 때 편하게끔 수정할 것 같다. 의상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경기력이 중요하다. 너무 신경 쓰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4대륙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시일이 가깝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선수권대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월 열리는 소치 올림픽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1월에 대만에서 개최될 4대륙선수권대회는 포기하겠다는 뜻이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4대륙선수권대회를 포기했었다.

이어서 "이번 대회는 체력이나 훈련이 실전에서 여유 있을 만큼 100%가 아니었다. 올림픽까지 두 달 정도 남았으니까 체력적, 기술적으로 더 훈련해서 올림픽 때 완성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직 실전에서 여유있을 만큼의 체력이나 훈련이 100%가 아니다. 올림픽까지 두달 정도 남았으니까 좀 더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에 체력적, 기술적으로 더 훈련해서 올림픽 때 완성한 모습 보여주겠다.

한편 김연아능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본격적으로 올림픽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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