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53.2%…2주 연속 하락

머니투데이 정선 인턴기자 | 2013.12.09 13:41

'국정수행 잘못하고 있다' 응답 39.2% 취임 후 최고치

박근혜 대통령 사진/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3.2%로 지난 주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3.2%로 지난주보다 1.8%포인트 내려갔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39.2%로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올라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야 4자회담 중 감사원장 등을 전격 임명해 야권 반발이 거세진 상황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 관련 청와대 행정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까지 확대됨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 측은 풀이했다.

정당 지지율로는 새누리당이 47.5%, 민주당이 22.9%, 통합진보당이 2.1%, 정의당은 1.4%를 기록했다. 무당파는 22%였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2.7%, 안철수 신당이 25.5%, 민주당은 12.5%를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하락하고 새누리당과 민주당도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7.2%포인트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5%로 1위를 지켰고 2위 정몽준 의원은 9.4%로 1위와 1.1%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7.2%,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5.4%를 기록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1.6%로 1위를 지켰고 2위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1%포인트 상승한 16.3%를 기록해 안 의원과의 격차는 5.3%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8.2%, 손학규 민주당 고문 7.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와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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