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10월 공동주택을 모범적으로 관리한 3개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했으며, 국토부가 주관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후보로 추천해 5개 '우수관리단지' 중 본동삼성래미안아파트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주택법시행령 제82조의2에 따라 공동주택을 △일반관리 분야 △시설유지관리 분야 △공동체활성화 분야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분야로 나눠 평가하고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되는 모범관리단지 3개 아파트를 선정했다.
150∼500가구 미만인 본동삼성래미안아파트(동작구)와 500∼1000가구 미만인 창동상아1차아파트(도봉구), 1000가구 이상인 창동삼성아파트(도봉구)다.
이중 국토부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본동삼성래미안'은 2004년에 준공된 477가구의 아파트로, 관리비 부과·지출내역, 공사·용역 입찰 및 계약결과, 관리규약 등을 서울시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과 K-apt에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매월 관리비 회계처리를 감사해 재무제표를 작성·보관하고 있다. 2년마다 공인회계사 외부회계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위드미(with me)마을봉사단 등 4개의 봉사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층간소음, 흡연피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에 평가받은 우수사례는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아파트관리 매뉴얼, 홍보책자 등을 통해 시 전체로 확산, 공유될 예정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우수관리단지 수상은 서울시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등을 통해 우수사례가 시 전체로 확산되고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