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는 6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수시모집 결과 발표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정시모집 지원을 앞두고 있는 전씨는 가군에는 연세대 의예과를 나군에는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예과는 정시모집에서 수능점수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를 반영하고 연세대는 수능만 100% 반영한다.
서울대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씨로서는 고려대 수시에 합격 했다면 서울대 정시모집에 지원하지 못할 뻔 했다. 현행 대입 선발방식에 따르면 대입 수시모집에 합격시 정시 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전씨는 이번 수능에서 5개 과목 표준점수 542점을 받았다. 입시업계는 의예과 합격 가능 점수를 서울대 538점, 연세대 537점, 고려대 533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전씨에게 고려대 의과대학 수시모집 불합격 소식은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오히려 다행이네", "수능 만점자가 고대를 떨어지다니", "다행이네 이제 연대나 서울대 가면 되겠네", "고대 수시 역시 뚫기 어려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