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베테랑 2루수 신명철 영입.. 경험 플러스!

스타뉴스 김동영 인턴기자 | 2013.12.05 15:45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신명철. /사진=K T위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신명철(35)이 KT 위즈에 새 둥지를 튼다.

KT 위즈 야구단(대표이사 권사일)은 5일 전 삼성 내야수 신명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삼성에 방출을 요구한 후, 30일자로 삼성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던 신명철은 5일 만에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아마시절부터 국가대표 내야수로 활약했던 신명철은 연세대 시절인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야구 드림팀 멤버 활약한 후,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1번으로 입단했다. 하지만 롯데에서는 아마시절의 화려했던 명성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후 2007년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적 후 바로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고 2009년에는 타율 0.291, 20홈런 61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며 20-2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타율 0.280, 9홈런 57타점 20도루를 기록한 후, 올 시즌까지 하락세를 타며 주전에서도 밀려났다. 결국 올 시즌 종료 후, 구단과 합의 하에 삼성에서 나왔고 KT로 팀을 옮기게 됐다.


결국 KT에서 신명철에게 원하는 것은 베테랑의 경험이다. 올 시즌 1군에 처음으로 등장한 NC 다이노스는 FA로 영입한 이호준, 이현곤과 시즌 중반 영입한 손민한 등 베테랑이 젊은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며 창단 첫 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KT 위즈 주영범 단장은 "신생 구단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갈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했다"며, "신명철 선수는 재도약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 선수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영입 확정 후, 구단을 방문한 신명철 선수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구단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명철 선수는 구단과 계약이 마무리 되는대로 미국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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