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통강화..이건혁 부사장 등 홍보임원 7명 승진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13.12.05 09:45

[삼성 임원인사]소통 창구 약진

신임 승진자들. 사진 왼쪽부터 이건혁 삼성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부사장, 김부경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전무, 윤상우 삼성SDS 커뮤니케이션팀 전무.
삼성이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로부터 홍보(커뮤니케이션) 임원을 적극 영입한 가운데, 이번 임원 승진인사에서도 커뮤니케이션팀 임원의 승진이 눈에 띄었다.

5일 진행된 '2014년 삼성 임원인사'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승진 4명 등 총 7명이 승진했다. 삼성의 대외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건혁 신임 부사장(1963년생)은 재정경제부 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삼성전자 IR팀 상무로 입사해 2010년부터 삼성 글로벌커뮤니케이션 그룹장을 맡아 삼성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해 이번에 승진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김부경 삼성 미래전략실 상무와 윤상우 삼성SDS 커뮤니케이션팀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고, 박효상 삼성미래전략실 부장, 박천호 삼성전자 부장, 민병기 삼성토탈 부장, 김규형 삼성화재 담당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승진자수가 많은 것은 대외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삼성은 최근 SBS 출신의 백수현 전무, 조선일보 출신의 이준 전무, 문화일보 등을 거친 백수하 상무 등 외부에서 대거 임원급을 영입해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7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것. 이는 삼성 그룹의 조직이 커지면서 대외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상무로 승진한 박효상 상무와 박천호 상무는 각각 한겨레와 한국일보 기자 출신이다.

한편, 보직변경은 한광섭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가 삼성물산 전무로 자리를 옮기고, 새로 승진한 김규형 삼성화재 상무가 삼성화재 홍보팀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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