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실각… 그는 누구?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13.12.03 17:37
정청래 민주당 정보위원회 간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북한 동향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67)이 실각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정체가 주목 받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3일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46년 2월 강원도 천내군에서 태어난 장성택은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에 입학한 뒤 1972년 동급생인 김경희와 결혼해 김일성의 사위가 됐다. 이후 북한 권력의 실세로 급부상한 뒤 최근까지 김정은의 핵심 후견세력으로 일컬어졌다.


한때 권력남용 혐의 등으로 업무정지 처벌을 받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장성택은 2006년 조선노동당 근로단체·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으로 복귀했으며 2007년에는 당 중앙행정부장으로 승진해 다시 일선에 나섰다.

2010년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장성택은 북한의 '공식 2인자' 겸 '실질적 권력'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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