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연내 베트남 매장 2곳 추가 오픈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3.12.03 14:35

판티엣점·동다점 등 이달중 줄줄이 개장…베트남 진출 5년만에 매장 7곳으로 확장

롯데마트가 이달중 베트남에 매장 2개를 추가로 개장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현지시각) 베트남 남부 판티엣 지역에 베트남 6호점인 '판티엣점'(조감도)을, 이달말쯤 하노이에 7호점인 '동다점'을 열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5년만에 7곳으로 사업장을 늘렸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빈증점'에 이어 3개 매장을 잇따라 여는 등 매장 확장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에 매장을 내는 판티엣은 호치민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변도시다. 판티엣점은 지상 5층, 면적 1만1680㎡(3530여평) 규모다. 1층에는 1100여대 규모 주차장, 2층과 5층에는 롯데시네마, 게임존, 패션매장 등이 들어선다. 3·4층은 대형마트의 핵심인 식품·비식품 매장으로 구성된다.


이달말 개장 예정인 동다점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지역에 출점하는 첫 매장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매장면적 1만3990㎡(3500여평)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 지상 1층에는 식당가, 2∼4층에는 식품·비식품 매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호치민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출점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롯데마트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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