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세요' 광고판 들고나와 2500만원 '대박'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3.12.03 09:45
미국의 한 대학생이 TV프로그램에서 비트코인을 달라는 광고판을 흔들었다가 2500만원 가량의 비트코인을 기부받았다./사진=비지니스 인사이더
미국의 한 대학생이 TV 방송 프로그램에 비트코인 관련 광고판을 들고 나와 25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아 화제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1일(이하 현지시간) 한 대학생이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대학 미식축구 방송인 '컬리지 게임데이'(Clooege GameDay)에 '엄마 비트코인 보내주세요'라는 광고판을 들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의 광고판에는 비트코인 로고와 QR코드가 담겨있다. QR코드는 바코드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다. 이 대학생의 QR코드에는 그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의 광고판은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타고 퍼졌고 약 100차례의 이체를 통해 22비트코인 가량을 기부받았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1비트코인당 1100달러를 넘어서는 것을 고려하면 2만4000달러(약 2500만원) 가량의 공돈이 생긴 셈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디지털 가상화폐로 최근 관심을 불러 모으며 가격이 치솟고 있다. 비트코인은 아마존닷컴(일부 결제), 바이두, 워드프레스 등 전세계 2만여개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인천의 한 베이커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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