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MS 노키아 인수 승인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3.12.03 08:59

스티브 발머 MS CEO(왼쪽)와 스티븐 엘롭 당시 노키아 CEO가 2012년 9월 5일 미국 뉴욕의 기자회견장에서 노키아 루미아 920을 든 채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미 법무부와 연방무역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부문 인수를 승인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당국의 승인만 받으면 MS는 72억달러(7조6000억원)에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을 인수하게 된다.

MS는 성명을 통해 "노키아에 가 있는 우리 파트너들은 MS 구성원이 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법무부가 이번 거래를 조건 없이 승인키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EU 규제당국은 오는 4일까지 MS의 노키아 인수에 반독점 규제 위반이나 경쟁 저해의 소지가 있는지 검토중이다. 현재로는 승인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 안드로이드 진영에 점유율을 빼앗겨 온 노키아는 2분기에도 휴대폰 판매가 27% 감소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MS는 PC 사업의 쇠퇴로 모바일 기기 사업에서 점유율 확대를 모색해왔다.

MS는 이번 거래가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3만2000명의 노키아 직원이 MS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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