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물에 2030선으로 '털썩'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3.12.02 15:12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2030선으로 밀렸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09포인트(0.69%) 내린 2030.78을 기록했다. 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장중 반락, 2020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기관이 2223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투신이 2거래일 연속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내놓고 있다. 연기금도 통신업종을 중심으로 3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555억원 순매수해 6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은 17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39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차익거래를 통해 29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370억원이 들어왔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건설업, 기계, 종이목재, 통신업이 1% 이상 빠졌다. 운수장비, 제조업, 유통업, 섬유의복, 증권, 화학, 음식료업, 은행도 소폭 하락했다. 철강금속, 금융업, 보험,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은 강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1.81% 하락한 가운데 기아차가 1.32%, 현대중공업이 2.03%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는 1% 이상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0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27개 종목은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본관 사옥 매각 소식에 삼환기업삼환까뮤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문재인 의원의 차기 대선 출마 소식에 관련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중국 기업과의 공동 호텔 개발 소식에 롯데관광개발도 14.96% 급등했다. 그밖에 한진칼, 국동 등이 상승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배당금 축소 발표에 6.81% 급락했다. 한국개발금융은 거래량 미충족의 이유로 상장폐지가 우려된다고 한국거래소가 밝혀 2.96% 하락했다. 한일이화는 3분기 실적 부진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은 하락 중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1.85포인트 내린 268.30을 기록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원 오른 1057.2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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