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햇볕 쬐기 어렵다고요? 비타민D 섭취하세요

머니투데이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 | 2013.12.03 10:00

[MT교육 에세이] 비타민과 가족건강

야외에 잘 나가지 않는 겨울철에는 더욱 섭취에 신경써야 할 비타민이 있다. 바로 비타민D이다.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자외선과 몸속 콜레스테롤이 만나 비타민D가 합성되는데, 실내 생활이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아무래도 결핍된 상태이기 쉽다. 우리나라는 특히 자외선차단제를 많이 바르거나 양산을 쓰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비타민D 결핍이 심한 국가 1위이며 성인 기준 10명 중 8명 이상이 부족한 상태라고 한다.

◇비타민D, 칼슘 흡수 돕는 중요한 기능

비타민D는 소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몸밖으로 배설되지 않도록 신장에서 칼슘을 재흡수시킨다. 즉, 칼슘을 많이 섭취해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비타민D는 뼈,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결핍되면 구루병, 골다공증, 성장 지연, 치아 흔들림, 잇몸병 등이 생길 수 있다. 어차피 노화로 인한 현상인데 칼슘, 비타민D 등을 따로 섭취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연령층에서도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 몸속 면역체계 강화

비타민D는 T세포를 발동시키고 면역세포가 올바른 기능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T세포는 몸에 침입한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찾아 파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이 T세포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 외부 감염 등에 잘 대처하지 못하게 된다.

◇인슐린 합성 도와 당뇨병 예방해

최근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가 인슐린 합성과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 비타민D는 췌장에서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결핍시 인슐린 합성 장애가 나타나 혈당이 오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비타민D 수용체는 우리 몸의 여러 곳에 분포하는데 그 중 하나가 혈관내피세포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관상동맥이 좁아질 수 있다. 비타민D 결핍군이 정상인에 비해 관상동맥 협착의 위험성이 3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비타민D가 결핍되면 심장 기능에 나쁜 영향을 주는 갑상선호르몬을 증가시켜 심부전이 악화될 수 있다. 동맥경화,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자들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햇볕 쬐기 어렵다면 연어·우유·비타민D 보충제 추천

비타민D를 충분히 생성하기 위해서는 맑은 날을 기준으로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어야 한다. 바쁜 일정과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에 나가기 어렵다면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나 우유, 계란 노른자, 말린 버섯 등을 자주 섭취하도록 하자. 1일 권장량에 맞게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의=비타민전문가 ㈜그린스토어 1544-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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