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2014~2018년)을 발표하고, 올해 약 37조원 수준인 스포츠산업 규모를 2018년 53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일자리는 23만명에서 27만명으로 늘리고 스포츠산업 분야 강소기업 100개도 육성할 계획이다. 4대 추진전략은 △융·복합형 미래 스포츠시장 창출 △스포츠 참여·관람 촉진으로 잠재수요 확대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육성 △스포츠산업 선순환 생태계 기반 조선 등이다. 예산은 274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문체부는 우선 야구 축구 싸이클 등 많은 국민이 즐기는 종목을 중심으로 3D·4D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체험기기인 '체감형 가상 스포츠 시뮬레이터'와 관련 콘텐츠를 개발, 보급해 더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고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 개개인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IT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운동내용, 칼로리 소모량 등 스포츠활동 정보를 관리하거나 스포츠와 연관한 정보를 언제 어느 곳에서든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스포츠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스키장 골프클럽 지방자치단체 주관 축제 등 지역별 레저·관광 상품과 결합한 복합스포츠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스포츠연계 파생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의 선도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스포츠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스포츠자산가치 평가제도 및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도 도입한다. 스포츠산업에 대한 모태펀드와 클라우딩 펀드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들의 스포츠산업 참여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매년 20개씩 스포츠산업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차관은 "스포츠산업 육성정책을 담당할 부서인 스포츠산업과와 현장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스포츠진흥센터가 설립되면 스포츠산업 진흥 관련 예산이 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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