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사망 때 탄 포르쉐, 에어백 기준 미달로 단종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3.12.02 10:06
자선행사장에서 자신의 포르쉐 카레라 GT를 타고 떠나는 폴 워커. 그는 몇시간 뒤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사진=헐리우드 라이프
영화 '분노의 질주'로 유명한 폴 워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고 당시 그가 타고 있던 포르쉐 차량이 에어백 기준 미달로 지금은 단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이하 현지시간) 다수의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폴 워커는 지난 달 30일 자신의 자선 단체 행사에 다녀오던 중 자동차 사고로 운명을 달리 했다. 그가 조수석에 타고 있던 포르쉐 카레라 GT 스포츠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통제 불능에 빠지며 나무를 들이 받고 화염에 휩싸인 뒤 폭발한 것.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위크에 따르면 당시 그가 타고 있던 카레라 GT는 2005년도 모델이다. 2004년 7월에 만들어졌으며 차량 번호는 479다. 캘리포니아 선밸리에 위치한 매장에서 구매했으며 가격은 알려지지 않으나 당시 신차 판매 가격은 45만달러(약 4억7600만원) 가량으로 전해졌다.

카레라 GT는 2000년 파리 모터쇼에서 프로토 타입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200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차로 출시됐다.

2인승 스포츠카로 설계됐으며 10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초로 카본파이퍼를 서브프레임과 바디에 적용시킨 양산 모델로 출시 당시 차 매니아들을 흥분시킨바 있다. 최고출력 612마력, 제로백(100km/h까지 이르는 시간) 3.9초를 자랑한다. 최고시속은 330km/h.


2006년부터 미국 안전 법규가 바뀌면서 에어백 기준 미달로 단종 됐다.

한편 국내에는 포르쉐 공식 수입·판매사인 한성자동차가 2004년 5월 대당 8억8000만원에 출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포르쉐 카레라 GT/사진=네이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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