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오는 4일 중국 칭다오(靑島) 까르푸 신흥점에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K-히트 플라자'(Hit Plaza)를 개설한다.
매장 규모는 80㎡(약 24평)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연안 지역 진출거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중진공은 내년 초 중국 베이징(北京)의 롯데마트와 시안(西安)의 로터스 등 두 곳에도 추가로 K-히트 플라자를 개설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국내 K-히트 플라자 개설을 위해 입점 상품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중국 전용매장 3곳이 모두 개설되면 우수 중소기업의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이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또 오는 10일에는 미국 뉴저지에 유통망진출지원센터(사무소)도 개설한다. 유통망진출지원센터는 현지에서 중소기업의 상품 관리와 공급, 배송, AS 등 업무를 지원하고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 우수 중소기업 기획 상품점 등을 통해 현지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유통망 입점도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대형유통망 진출과 관련한 각종 애로사항을 현지에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지원센터 개설은 중소기업의 현지 대형유통망 등 판매채널 개척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의 중소기업 해외 유통망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뉴저지의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 몰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롯데마트에 K-히트 플라자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독일 최대 유통매장인 에데카의 17개 매장에 전시판매대를 설치하는 등 총 19개의 해외 중기 제품 전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19개 전용매장은 그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해 오다 지난 4월 정식사업으로 전환, 쏠쏠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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