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욱 연구원은 26일 "오리온의 2014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 6378억원(+5.0%YoY), 영업이익 3175억원(+16.3%YoY)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성장률이 과거 대비 30~40%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중국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경쟁사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브랜드력으로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국내 기업 중 중국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희소한 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산아제한 완화에 따른 누적 유아동수 증가로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제고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합산 매출 증가율은 16.9%, 영업이익 성장률은 23.8%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1분기 이후 스포츠토토가 매각 될 것으로 예상되어 2014년 2분기부터는 실적 추정에서 제외했다"며 "2013년 스포츠토토가 전체 실적에서 매출액 9.2%, 영업이익 6.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 1분기까지는 실적에 포함되고, 2014년 국내부문(내수+수출) 소폭 회복이 예상되어 스포츠토토 제외가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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