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朴 대통령 '누나'라 부르지 않아…잘못 알려진 것"

뉴스1 제공  | 2013.11.24 19:05

이진한 중앙지검 2차장과 내통 의혹에 "소설 같은 얘기"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2013.1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민주당이 자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는 막강실세"라는 등의 공세를 편 데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수석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저는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은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다. 한 의원이 '큰누나'라고 자연스럽게 부를 때도 저는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윤 수석은 민주당이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의 '고교동문' 관계를 지적하며 검찰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의 수사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 차장이) 고등학교 후배라는 사실은 알지만, 만나본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면서 "소설 같은 얘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 당시 자신의 발언을 수사정보 유출의혹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데 대해선 "21일 회의 전에 아침 신문을 보고 나서 여러 군데 확인을 해서 얘기한 것인데, 민주당은 '윤상현이 미리 알았다'고 의혹을 제기한다"며 "(회의 발언은) '검찰이 외압없이 수사를 잘하고 있고, 그래서 특별검사제 도입이 필요없다'고 얘기를 하면서 아침 신문 기사를 인용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21일 회의 때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글 중 2만8317건의 정치개입 글을 '봇' 프로그램을 돌려 그 총합이 124만건이라고 얘기했는데, 검찰의 실제 발표는 '2만6000건에 121만건'이다. 제가 얘기한 것과는 다르다"면서 "이것은 (검찰과 내통하지) 않았다는 반증 아니냐. 검찰과의 커넥션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1일 열렸던 자신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한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출판기념회는 당초 한 달 전에 예약된 것인데, 본회의 일정이 야당 때문에 늦춰져 겹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판기념회에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들은 오지 못하도록 사전에 고지했고, 그날 화환은 하나도 받지 않고, 다 돌려보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온 것은 제가 '인천시장 선거에 나간다'는 얘기가 자꾸 나오니 인천 시민들이 많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출판기념회 참석으로 인해 비슷한 시간에 속개된 대정부질문에 의원들의 참석이 저조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가 시작된 2시30분엔 의원들이 거의 없었다. 저도 출판기념회가 2시50분께 끝났는데, 바로 본회의에 참석했다"면서 "제 출판기념회 때문에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안 들어간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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