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안성기···역대 최고가 '한남더힐' 누가 사나?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13.11.24 17:31

3.3㎡당 평균 분양가 5300만원…수영장·골프연습장 등 '완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주진입로 전경./ 사진=이재윤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지어진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의 분양가가 역사상 최고 수준인 3.3㎡당 5000만원 이상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곳에 살고 있는 유명인들에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한남더힐'의 분양가를 놓고 입주자대표회의는 3000만원대를, 시행업체인 한스자람은 6000만원대를 각각 제시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한스자람은 최근 3.3㎡당 평균 분양가격을 5300만원 선에서 결정했다.

시행사가 내놓은 분양가격은 59㎡(이하 전용면적) 7억6000만원, 177~244㎡ 27억~69억원이다. 244㎡ 펜트하우스의 경우 76억원에 이른다. 계약이 이뤄지면 국내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를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된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갤러리아 포레' 271㎡는 지난해 54억원에 거래됐었다. 이 아파트는 2007년 3.3㎡당 평균 4390만원에 분양된 바 있다.

초호화 럭셔리 아파트인 한남더힐은 최고급 대리석으로 건립됐으며 단지 내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파 시설 등 입주민만을 위한 편의시설이 따로 갖춰져 있다.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형 임대아파트로, 2009년 임대 분양 당시 △87㎡ 133가구 △215㎡ 36가구 △246㎡ 131가구 △281~284㎡ 204가구 △268~303㎡ 60가구 △330~332㎡ 36가구 등 총 32개동 600가구가 공급됐다.

현재 한남더힐의 입주민 가운데 유명 연예인으로는 배우 안성기와 손숙, 가수 이승철 등이 있다.

재계에서는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과 박 회장의 셋째아들인 박인원 두산중공업 상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등이 이곳에 살고 있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소형의 경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보다 싸고 중대형의 경우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대지면적이 넓고 단지의 우수성을 비교했을 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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